【 앵커멘트 】
고위직 인사가 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지난 정권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장관의 집과 한양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백 전 장관은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 칼끝은 이제 문재인 청와대를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기가 남은 산업부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퇴를 지시했다는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백운규 전 장관의 한양대 사무실과 자택을 포함해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 기관 6곳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백 전 장관의 이메일 등 통신 내역까지 포함됐습니다.
백 전 장관은 수사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백운규 / 산업부 전 장관
- "저희들이 그렇게 지시받고 저렇게 움직이고 그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