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 여야 지도부는 '격전지' 인천에 집결해 13일간의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설욕을 다짐하면서 지지층 총결집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강조하고, 지역공약에 대한 예산 지원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사령탑 이재명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인천 계양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의 문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독주를 막아야 한다며 지난 대선 패배를 설욕하자고 다짐하는 동시에, 인천에서 이겨야 다른 지역 승리로 이어진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대선은 끝났지만,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우리가 힘을 합치면, 우리가 선거에 참여만 하면, 주변 사람들 포기하지 않게 하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여당으로 첫 전국 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지도부도 인천에 일제히 모였습니다.
계양을 맞수 윤형선 후보까지 참석해 이 고문 행보를 견제하면서 인천 지역 현안 공약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표심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우리가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산이 필요한 것들은 저희가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규제 해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바로 입법 추진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고문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가 전기·철도 공기업 등을 민영화하려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국민 저항에 부딪힐 거라고 엄포를 놓자,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전력·의료·철도·공항 등 국가의 주요 공공영역을 대기업과 외국 자본에 넘기려는 시도는 철 지난 신자유주의 논리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은 허위조작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이 허위 선동을 통해서 제2의 광우병 사태, 제2의 생태탕 논란을 일으키려는 정치공학적 목적이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영남지역 5곳 등 9곳 이상 광역단체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우세지역인 호남 3곳과 제주, 세종에 추가로 3곳에... (중략)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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