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정상회담 때 핵실험?…"가능성 낮지만 ICBM은 임박"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되고 있지만 한미정상회담 기간에 감행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대통령실은 내다봤습니다.
다만 북한이 대외 메시지 관리 차원에서 언제든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번 주말에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한의 ICBM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상회담 기간에 북한의 도발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한미 정상이 즉시 연합 방위 태세에 들어갈 계획들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앞둔 한미가 북한에 사전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형국입니다.
북한이 방역과 국방은 별개란 차원에서 미사일은 쏠 수 있지만, 한미정상회담 '이해득실'을 따져가며 무력시위 감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사태도 북한의 도발 일정표에 영향을 주는 모습입니다.
"주민들이 최대 비상 방역 상황에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는 지도자가 한편에서 이런 미사일을 쏘는 것을 내부에 선전하기에 매우 모호한 분위기이고…. ICBM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실험적 성격이 강한 미사일 정도를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는 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 사태를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 규정하며 연일 지휘부를 질책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당분간 방역에 집중하고, 한미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다음달 상순 예정된 당 전원회의까지 핵실험을 유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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