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잇는 백신 개발 포기…첫 국산 백신은 내달 승인

연합뉴스TV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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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백신 개발 포기…첫 국산 백신은 내달 승인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며, 백신을 개발하던 국내 기업들이 속속 개발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산 1호 백신은 다음달 허가를 얻어 두 달 뒤부터는 접종에 쓰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앞으로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백신 개발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1월만해도 11개에 달하던 국산 백신 개발 기업이, 제넥신과 HK이노엔 등의 중도하차로 현재는 7곳만 남았습니다.

코로나19의 풍토병화 전망에 사업성이 현저히 낮아진 것이 주원인인데.

높아진 접종률에 임상 대상군 모집은 물론, 대조백신 확보가 쉽지 않은 점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결국 내달 승인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와 유바이오로직스 정도만 개발을 완주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초 임상승인이 이뤄진 19개 품목 중 GC녹십자, 부광약품 등 공식,비공식적으로 개발을 중단한 곳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먹는 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인 일동제약은 허가 관련 법안이 일본 의회를 통과해, 하반기쯤 국내 출시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업계는 후기 임상으로 갈수록 연구 개발비가 수십 배로 늘어난다며,꾸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새 정부 역시, 지원 의지는 있습니다.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종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및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제2, 제3의 코로나 사태에 대비할 무기와 역량을 갖추려면 지원을 더 늘려야 할 때란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국산백신개발 #국산코로나치료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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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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