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상공인들을 만나 원자재 가격과 물가 등 민생경제를 조속히 안정시킬 수 있도록 가용 정책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어제(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 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찾아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점검했습니다.

닭갈비와 국수, 빈대떡을 구입한 추 부총리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떠나고 나서 인근에 관광객이 많아졌느냐고 소상공인들에게 묻고 밀가루 가격을 빨리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카페 한옥달에서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추경에 반영된 손실보전금과 손실보상, 금융 지원, 재기 지원 등 26조 3천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와 제분업계가 함께 밀가루 가격 상승분의 90%를 한시 지원하는 정책에 5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아직 경기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간 누적된 채무에 따른 이자 부담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움이 추가로 덮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YTN 오인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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