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이 어제(12일)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각각 국정안정론과 정부 견제론을 내세우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에 돌입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초의 서울시장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서울시장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
지방선거 후보 등록과 함께 상대를 향한 날카로운 견제구를 날리며 선거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YTN '더뉴스' 출연, 어제) : (공약이행률) 15%는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그래서 그 실패한 인천 시정을 가지고 어떻게 서울 시정을 돌보시겠느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YTN '뉴스Q' 출연, 어제) : 송도, 청라 가서 물어보세요.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고 오히려 오세훈 시장님은 아이들 무상급식 안 하겠다고 시장을 버리고 간 점은 평가할 거라고 보여지고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맞붙는 최대 격전지 경기도를 포함해 광역단체장 17명을 새로 선출합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7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관심입니다.
특히 경기분당갑에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인천 계양을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도전장을 내며, 대선 연장전 성격도 짙습니다.
오늘까지 후보 등록, 이어 오는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사전투표는 이번 달 27일과 28일,
본 투표는 다음 달 1일입니다.
선거결과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집권 초기 국정동력이 좌우될 수도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지방권력 확보로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동선대위원장, 어제) : 지방 권력에 있어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중앙 권력보다 지방권력에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고 부정과 비리 의혹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달라며 총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어제) : 국가 권력이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집중되면 독선과 오만에 빠질 가능성이 많고, 부패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래서 권력을 분산돼야 하고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춰야 된다고 정치학 교과서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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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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