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타던 20대 2명 차에 치여 숨져…'위험천만'
[뉴스리뷰]
[앵커]
오늘(12일) 새벽 서울 강남의 도로 한복판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남성 두 명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평소에도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야심한 시각 강남 한복판
두 남성이 전동킥보드 하나에 올라타고 인도를 내달립니다.
잠시 뒤, 횡단보도가 없는 곳으로 우회전 해 편도 4차선의 도로를 건너려던 찰나, 달려오던 SUV 차량이 이들이 탑승한 킥보드를 옆에서 들이받습니다.
킥보드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두 명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피해자들이 바로 이 길을 건너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 이들은 안전모를 쓰지 않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전동킥보드를 탑승할 때는 안전모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곳 주변에는 여전히 안전모를 쓰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많이 타다보니까 많이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헬멧이 필요할 거 같은데 걸려 있지 않다보니까…"
한편, 사고를 낸 SUV 차량 운전자 A씨는 신호위반이나 음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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