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취임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앵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0일)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35번이나 강조하며 새 정부 국정 운영 기조로 내세웠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고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군악대와 의장대가 새 군 통수권자에게 경례하자, 윤 대통령도 거수 경례로 답했습니다.
21발의 예포도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국민이 주인이 나라로 만들겠다 밝혔습니다.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코로나19와 양극화와 같은 국내외 난제를 거론한 윤 대통령은,
정치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반지성주의'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그 극복 방안으로 '자유의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습니다."
약자의 자유를 위해 경제, 교육, 문화적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A4용지 10장 분량, 총 16분간 이어진 취임사에선 '자유'라는 단어가 35번으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취임사를 통해 자신의 국정 철학을 선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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