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청와대 개방에 앞서 아침 7시 청와대 동쪽 춘추관 근처와 서쪽 칠궁에서 북악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열렸습니다.
1968년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에 북악산, 즉 명승 백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완전히 개방된 겁니다.
이에 따라 광화문에서 경복궁을 거쳐 조선 시대 한양의 주산인 백악산 명승에 이르는 역사적 중심축을 도보로 여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개방으로 시민들은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이 깃든 공간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산이 개방된다고 해도 군사시설 보호구역이어서 드론 비행과 촬영은 금지되고, 흡연과 음주도 할 수 없습니다.
개방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 5∼8월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산할 수 있습니다.
YTN 이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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