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은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속에 북악산 일부 구간이 52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됐는데요,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지금 서 있는 곳이 오늘 개방된 곳인가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열고 들어가는 이 문이 52년 만에 개방된 북악산 북측 4개의 문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시민의 발길이 닿을 수 없어 서울의 비무장 지대로 불렸던 북악산이 반세기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건데요,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 둘레길이 조성됐습니다.

다만 오늘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산행 시 미끄럼 사고 없도록 주의하셔야겠고요,

단체산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은 계속해서 잘 지켜주셔야겠습니다.

휴일인 오늘,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5~20mm 정도의 비가 더 이어지겠고, 서울 등 중부지방의 비는 밤이 되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 남부와 호남지역은 내일 새벽까지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중부 내륙은 오늘보다 3~6도가량 기온이 내려가며 서리가 내리거나 물이 어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 7도, 대전 9도, 대구 11도로 쌀쌀하겠습니다.

낮 동안 맑은 하늘이 드러나며 서울 낮 기온은 15도, 광주 18도, 부산 19도 등으로 예년 이맘때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기온은 점차 내려가 주 중반에는 반짝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수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0도 선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한편 비구름의 뒤를 따라 불청객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현재 백령도에는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요,

밤이 되면 서울 등 중서부 지방의 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내일은 먼지가 남쪽으로 이동하며 남부지방의 공기도 탁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미세먼지용 마스크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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