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달 하순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동맹에 대한 철통 같은 안보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대북 강경파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지명자 인준안이 미 상원을 통과해 16개월간 공석이었던 자리에 곧 부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한일 순방에서 "안보동맹 심화와 경제 관계 강화, 코로나19 대응 등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북한 문제는 분명히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등 북한의 지속적인 역내 불안정 행위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공약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분명히 하고, 확장억지 공약은 철통 같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입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서욱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확장억지를 위해 미국의 모든 군사 역량을 동원해 한국을 지킬 것이라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확장억지란 미국의 우방이 제3국으로부터 핵 공격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억제력을 확장해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핵우산'을 구체화한 표현입니다.
북한을 불량정권이라고 정의할 정도로 대북 강경파로 통하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지명자의 인준안이 미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 북한의 불량 정권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조만간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을 받으면 한국으로 부임해 오는 20일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앞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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