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포함한 징검다리 연휴에 이동량이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뒤 처음 맞는 연휴에도 정부는 큰 영향 없이 유행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4만 명대로 전날보다 2천여 명, 일주일 전보다는 2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이런 감소세는 주간 평균 확진 규모로 보면 더 확연해집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환자는 4만8천 명입니다.
직전 주보다 40% 가까이 줄었고, 4주 전 확진 규모의 17%에 불과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 3주차, 실내 취식이 허용된 지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방역 상황이 안정적인 만큼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징검다리 연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특히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국민 상당수가 면역력을 가진 상태라 이동량이 늘어도 확진자 급증은 없을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동량이 증가한다 하더라도 계속 감소 추이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감소세에도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고 중소 규모 유행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거리 두기나 실외 마스크 등 각종 규제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스스로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해진 이유입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 여전히 실내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입니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자율적인 개인위생 수칙준수와 방역에도 관심을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밀집도가 높아 감염 위험도가 큰 환경에서는 야외라도 마스크를 쓰고 자주 손을 씻는 게 좋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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