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낙태 권리를 보장했던 판례를 뒤집는 의견서 초안이 유출되자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삼권 분립 원칙을 깨고 이례적으로 바이든 대통령까지 판결 예상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워싱턴 D.C 미국 연방 대법원 앞에서 낙태 찬성과 반대 시위자들이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 낙태 찬반 시위자
-"낙태는 폭력" "낙태는 생명 구해"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낙태 반대 시위자가 고층 건물에 오르다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연방 대법원이 낙태할 권리 이른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50년 만에 뒤집을 수 있다는 초안이 유출되면서 미국 사회 전체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내용도 충격적이지만, 대법관의 내부 내용이 정식 발표 전에 사법 사상 처음으로 유출되면서 그 신뢰도 뿌리째 흔들렸습니다.
낙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