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산림올림픽' 세계산림총회 개최…역대 최대 규모
[앵커]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주관하는 산림 분야 최대 국제회의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산림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병암 산림청장을 만나 세계산림총회 개최의 의미 짚어봅니다.
에 나가 있는 함예진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최병암 산림청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최병암 / 산림청장]
반갑습니다.
[캐스터]
오늘이 제15차 산림총회가 열리는 날인데요.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을 했는데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한마디로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당초 작년에 열리기로 한 세계산림총회거든요. 그런데 1년이 연기가 됐는데 올해도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나라가 5월부터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이 되고 또 그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격이 굉장히 높아져서 전 세계에서 손님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1만 2500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의 행사를 하게 돼서 정말 감회가 아주 깊습니다.
[캐스터]
산림올림픽으로도 불리는데 아시아에서는 44년 만에 열립니다. 개막식에 담겨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최병암 / 산림청장]
개막식에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하고 또 취동위 FAO 사무총장께서 연설을 해 주셨는데요. 개막식의 메시지는 산림을 통한 기후위기 등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전 세계가 나서줄 것을 주창을 했고요. 특히 대통령께서는 우리 대한민국이 개도국의 산림 보전과 복원에 대한민국이 녹화 경험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서 세계 문제에 나서겠다는 이런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캐스터]
총회에서 주로 논의되는 내용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이번 세계산림총회의 주제는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해서 산림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글라스고 정상선언에서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산림 파괴 중지 목표에 대해서 합의를 했는데요.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재원 장치를 마련하는 게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의미가 되겠고요.
그 외에 우리나라가 개최국으로서 그동안에 여러 가지 산림 녹화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최근 사막화 방지 사업의 성과, 이런 것들을 전 세계와 공유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이런 의견들을 모아서 서울산림선언문을 채택할 그런 계획에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성과에 기대되는 점과 이루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최병암 / 산림청장]
세계산림총회에는 우리 인류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 또 생태위기, 보건위기 같은 이런 3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산림자원이 핵심적인 해법이 된다는 점에 대해서 온 인류가 공감하고 전 세계의 협력을 도출한다는 데 가장 큰 목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이 이번 총회를 통해서 명실상부한 산림 선진국으로서 세계산림 문제를 주도한다는 그런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고 싶은 것이 제 희망입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고맙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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