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무기·누리호 심장…ADEX 최대 규모 개최
[뉴스리뷰]
[앵커]
최첨단 항공우주·방산기술을 한자리에 접하는 '서울 ADEX(아덱스)'가 내일(19일) 개막합니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각종 무기뿐 아니라 목요일(21일) 발사되는 누리호의 엔진 실물도 공개됩니다.
장윤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 ADEX를 알리기 위해 가을 하늘에 출격한 블랙 이글스.
창공을 누비는 사이 커다란 하트가 그려지고, 큐피드 화살까지 꽂힙니다.
태극 문양까지 흔들림 없이 정교하게 파란 하늘에 수놓아집니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2009년부터는 지상 방산 분야까지 통합해 2년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영국 판버러 에어쇼, 프랑스 파리 에어쇼 등 세계적인 에어쇼가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된 것과 달리, 서울 ADEX는 오히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됩니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확장된 전시장에서 그간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들로 수출 마케팅이 예고되고 있어서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방역 상황, 한국형 무기에 대한 국제적 수요 속에 더 큰 규모로 준비하게 됐다는 것이 서울 ADEX 측 설명입니다.
오는 23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해 68종 79대의 항공기·지상 장비를 선보입니다.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FA-50 경공격기 등 항공기 37종 45대와 지상 장비 31종 34대도 소개됩니다.
오는 목요일(21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의 심장, 75톤 액체 로켓 엔진 실물이 공개되는 점이 눈에 띕니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 7번째로 독자 기술력으로 중대형 우주 발사체를 개발한 국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한국형 전투기 KF -21을 가상 비행하는 참여형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지난 4월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가진 KF -21은 내년 초도 비행을 위한 지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야외 전시장에는 '001'이 선명하게 새겨진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가 도입 3년 7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반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3일 이내 음성 확인자에 한해 23일 하루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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