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맹공 이겨낸 돈바스...푸틴, 전면전 선포 가능성 / YTN

YTN news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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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러시아가 389개 표적에 포격을 퍼부었지만, 목표했던 거점 함락에 실패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교착 상태를 돌파하기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면전을 선포하고 총동원령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제부 연결해 우크라이나 전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먼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전역에 집중 포격을 퍼부었다고요?

[기자]
무려 389곳에 집중 포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휘소 35곳과 무기고 15곳, 미사일 부대 15곳 등이 표적이었습니다.

동부 돈바스 지역뿐만 아니라 남부 도시 오데사의 공항 활주로에도 미사일이 1발 떨어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군의 이런 맹공에도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도네츠크의 리만과 루한스크의 시비에로도네츠, 포파스나 등 3곳에서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시가전에서 밀려 북부 지역 공략에 실패했던 러시아가 화력을 앞세워 느리게 진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강력히 저항하자, 서방 세계도 태세를 바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죠?

[기자]
러시아의 침공 두 달째인 지난 24일 미국의 국방·국무 두 장관이 나란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죠.

이후 미국과 EU를 비롯한 20개국의 대사관이 키이우로 되돌아왔습니다.

영국 외무 장관은 우크라이나 땅에서 러시아를 완전히 퇴출시켜야 한다고도 말했는데요.

영국 BBC는 8년 전 합병된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에서도 러시아를 몰아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6조 원 넘는 무기를 지원하며 방어를 넘어 승전으로 태세를 전환한 모습입니다.

다급해진 러시아는 나토가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핵전쟁의 위험을 키우는 일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세를 뒤집기 위해 전면전을 선포할 가능성도 나온다고요?

[기자]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에 개시된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수군사작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속전속결을 자신했다가 졸전을 면치 못하자, 전면전을 선포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시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선포하면 산업 시설 국유화와 징집 기간 연장, 예비군 소집 등을 통해 그... (중략)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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