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도 이제 부대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와 함께 군은 2년간 제한됐던 외박과 외출을 다시 허용하고 신병 수료식도 재개하는 등 군내 방역 수칙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가 군 장병들에게도 적용됐습니다.
다만 군부대 특성을 고려해 확진자와 휴가 복귀자, 훈련소 인원 등은 실내외 상관없이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등 정부 지침보다는 강화된 기준이 적용됩니다.
군 당국은 또 2년 넘도록 통제해 왔던 병사들의 외박과 주말 외출도 다시 허용합니다.
하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천 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군 당국은 다음 달부터 군내 거리두기를 크게 2단계로 나누고 방역 수칙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방침입니다.
다음 달 말까지는 1단계로 지정했는데, 부대 자체 행사로만 시행해 온 신병 입영식과 수료식을 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할 수 있는 이전의 방식으로 재개합니다.
신병 수료식을 마친 뒤엔 영외 면회와 특별 외출도 허용됩니다.
접촉자와 휴가복귀자의 5일 격리 지침은 없어지지만, 확진자와 입영자의 7일 격리 지침은 유지됩니다.
이르면 5월 말부터 적용되는 2단계에선 수료식 후 특별 외박까지 허용됩니다.
또 확진자만 격리하고, 그 기간은 최소 3일까지 단축할 계획입니다.
또, 전역 직전 개인 휴가를 사용할 경우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하게 하는 전역 전 미복귀 휴가 지침도 사라집니다.
다만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정부의 지침 변동 등에 따라 군내 거리두기 조정 계획도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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