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됐던 송영길 민주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과 격돌

중앙일보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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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민주당은 29일 송 전 대표가 김진애 전 의원을 제치고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후보 선출 직후 송 전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오 후보와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라며 총력전을 선언했다. 의원직 사퇴 의사도 밝히며 배수진을 쳤다.
 
당내에선 송 전 대표가 최종 공천권을 거머쥐긴 했지만 ‘상처만 남긴 공천’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 달 가까이 송 전 대표 출마를 둘러싼 찬반론이 격화하면서 상처만 깊어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민주당은 전략공천위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결정(19일), 비대위 번복(20일), 추가 후보군 영입 실패(23일) 등 혼선을 겪었다. 거듭된 갈등과 혼선의 여진도 만만찮다. 친문재인계 재선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도 하려면 ‘원팀’이 돼야 하는데 현재 상태론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송 전 대표는 이번 선거를 오 시장이 아닌 윤석열 정부와의 대결 구도로 확전시켜 지지층 결집에 나설 방침이다. 캠프 관계자는 “확산되고 있는 반윤석열 정서를 묶어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전선을 확실히 그으면서 내부 결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유일한 광역단체장이란 점도 강조점이다.
 
송 전 대표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윤로남불’ 내각이나 청와대의 일방적인 용산 이전 등에 대해 (대통령을) 잘못 뽑은 것 아닌가 하는 흐름이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766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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