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5선’에 도전할 수 있단 의향을 밝혔다. 1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장에서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질의자로 나서 “지자체 (민선 단체장) 실시 이후 4선(시장)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영광스러운 이력이다. 축하한다. 정치적 입지가 커졌다”고 오 시장을 추켜세웠다.
지방자치법상 연임은 3차례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징검다리’ 4선, 5선 도전은 가능하다. 오 시장은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듬해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 부결에 책임지고 시장직을 내려놨다. 이후 10년간 정치적 야인 생활을 거쳤으나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다시 한번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올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선 압승했다. 전국 17명 시장·도지사 중 4선은 오 시장이 유일하다.
장 의원은 “혹자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 역사에서 오 시장을 빼곤 평가 불가’라고 말하고, 혹자는 ‘서울시장 임기가 띄엄띄엄 퐁당퐁당하다 보니 시정 평가를 제대로 인정 못 받는다’는 말도 한다”며 “오 시장은 약속한 걸 완성하기 위해 5선에 도전할 의향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후 장 의원은 “시장이 바뀌면 정책이 폐기되니 물어봤다”며 “4선 시장 비전을 보면 약자와 동행이나 동행·매력특별시 밝히고 있는데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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