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날씨] 내일 기온 뚝, 쌀쌀한 아침…서쪽 황사 가능성

이번 봄 날씨 참 요란합니다.

지난 밤사이 남부지방에는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졌고요,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오늘이 올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겠고요,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출근길 서울은 11도, 찬바람과 함께 쌀쌀하게도 느껴지겠고요, 낮 기온도 5도 이상 내려가면서 서울 23도에 그치겠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은 더 내림세를 보일 텐데요, 아침에는 10도 안팎, 낮에도 20도 안팎에 머물 전망입니다.

한주 사이에 기온 변화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주의해서 옷차림을 챙겨야겠습니다.

내일 하늘 자체는 구름 없이 맑은 편이겠고요, 고온도 한풀 꺾일 텐데요, 문제는 찬바람과 함께 황사까지 날아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요.

내일 서쪽 지방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에서 '매우 나쁨'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대기확산이 원활해지겠습니다.

다시 전국의 공기 질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영서, 남부지방 곳곳에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남은 한주 고온은 주춤하겠습니다.

생활날씨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날씨 #큰일교차 #황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