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뒷걸음치면서 지난 1분기 한국 경제가 0.7%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수출이 반도체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다소 늘면서 유일하게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됐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 3% 성장이라는 정부의 목표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1분기 실질 GDP 성장이 0.7%에 그쳤죠?
[기자]
네, 올해 1분기 실질 GDP, 즉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0.7% 성장했고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습니다.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3%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4분기 들어 1.2%로 회복했는데 다시 올해 1분기 0.7%로 하락한 것입니다.
1분기 중 실질 GDI, 즉 국내총소득은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실질 GDP 성장률 0.7%보다 약간 낮은 0.6% 성장에 그쳤습니다.
1분기 성적만 보자면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예상한 올해 연간 성장률 3.0%를 달성하기 쉽지 않아 전망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중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설비 투자 등이 감소했지만, 수출이 증가를 지속했습니다.
민간소비는 0.5% 감소했고 정부 소비는 전분기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건설투자는 2.4%, 설비투자는 4.0% 각각 감소했습니다.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늘면서 유일하게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됐고 수입도 가격이 뛴 원유의 수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0.7%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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