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7%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소비와 투자 모두 부진했지만 수출 증가의 영향을 톡톡히 확인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7% 성장률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게 선방을 했다고 보십니까, 부진했다고 보십니까?

[이인철]
일단 보는 시각에 따라서 선방했다 내지는 부진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데 일단 한은과 정부의 입장은 대내외적인 변수를 고려하면 그나마 선방했다.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가 됐고요.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예기치 않게 발생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공급망 교란은 이어지고 있고요. 국제유가 계속해서 고공행진했습니다. 이런 걸 감안하게 되면 사실 경제성장률이라고 하는 크게 세 부분을 봐야 돼요.

일단 수출이 잘 되고 있나. 또 하나는 민간 소비가 잘 받쳐주고 있나. 앞으로 먹거리에 대한 투자는 잘 이루어지고 있나. 이 세 부분을 봐야 되는데 1분기에 놓고 보면 세 가지 가운데 수출만 선방을 했다.

그래서 오늘 제목을 보시면 수출로 버틴 1분기. 올해 3% 성장 빨간불, 먹구름, 이런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처럼 표현에서 보시는 것처럼 0.7% 전기 대비 성장을 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4분기가 1.2%였기 때문에 거의 절반 가까이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나마 수출이 조금 버텨줬는데 수출 빼고는 다 부진했다, 이렇게 평가하시는데요. 이렇게 됐을 때는 한국은행이 예상했던 3% 성장률 이것도 조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 1이런 의견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이인철]
맞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은 이런 보도 자료가 나오면 즉시 이에 따른 전망치를 얘기하면서 그나마 1분기에 대외 여건 감안하 선방을 했고 앞으로 올해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가 3%거든요. 이걸 고수하려는 입장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 2분기, 3분기, 4분기가 남아 있는데 전기 대비 0.6~0.7%만 성장해 주면 무난하다라고 한은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속내는 2주 전에 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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