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키이우 찾은 블링컨...러, 같은 날 기차역 5곳 폭격 / YTN

YTN news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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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직접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하면서 군사·외교적인 추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두 장관은 폴란드에서 극비리에 기차를 이용해 키이우를 오갔는데,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기차역 여러 곳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았습니다.

러시아 침공 이후 미국 정부 최고위 인사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전쟁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권보다 오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정복하고, 주권과 독립을 빼앗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실패했습니다.]

두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한 뒤 4천억 원대의 군사 차관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는 동맹국에도 9천억 원 가까이 되는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천억 원대에 이르는 탄약도 우크라이나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키이우 전투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한 것은 특별했고 다른 나라들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외교적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공석인 우크라이나 대사를 곧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폴란드로 철수했던 외교관들도 조만간 우크라이나로 복귀시키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은 기차를 이용해 키이우를 방문한 뒤 다시 기차를 통해 폴란드로 돌아갔습니다.

러시아는 바로 이날 우크라이나의 기차역 여러 곳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은 중부와 서부의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여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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