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동원 가세로 포수진 보강·타선 균형 기대
키움 전력 증강 요소 적고 ’선수 팔기 논란’
"키움, 또 다른 트레이드 준비 중"


KIA가 포수이자 중장거리 타자인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했습니다.

하필 상대 팀이 키움이어서 현금 규모 등 세부 내용을 세심하게 살폈던 KBO는, 고심 끝에 결국 승인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직전 급하게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키움 안방마님 박동원.

키움과 기아가 박동원을 김태진과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현금 10억 원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겁니다.

KIA는 프랜차이즈급 스타 박동원의 가세로 포수진 전력이 두터워지는 건 물론 타선 짜임새도 촘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IA 김종국 감독 역시, 박동원이 공수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라며 좌우 타자의 균형을 이뤄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승인 요청을 받은 KBO는 이틀간의 논의 끝에 트레이드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승인했습니다.

트레이드는 구단 자율 사항이지만 전력 측면에서 상식을 벗어난 거래인 데다,

당사자가 선수 팔기 등으로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킨 키움이어서 고심이 깊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순순히 승인하지 않겠다는 신임 허구연 KBO 총재의 의사도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뒷돈을 받아가며 주전들을 처분해 구단을 연명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데다 또다른 트레이드 카드가 있을 거라는 소문도 무성한 키움.

박동원 트레이드를 승인한 KBO에게 음주운전 강정호의 복귀 요청 문제를 어떻게 풀지는 여전히 고민으로 남았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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