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의 향연' 슈퍼레이스 개막…3년 만에 관중과 함께
[앵커]
거리두기 해제로 모터스포츠도 3년 만에 관중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국내 최고 대회인 슈퍼레이스 개막전에 2만 명에 가까운 레이싱 팬들이 모여 뜨거운 질주를 감상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 시속 300km에 육박하는 스톡카들이 서킷 위를 질주합니다.
3년 만에 경기장을 찾은 1만 9천여 명의 관중 덕에 분위기는 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직관이 소리나 느낌 자체가 훨씬 더 좋았고. 특히 아들이랑 같이 올 수 있어서 두 배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들이 나온 기분으로 경기 보니까 더 행복하네요.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더 좋은 성적을 내서 짜릿합니다."
레이싱 팬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경주용 차에 타보는 체험 행사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레벨 '슈퍼 6000 클래스' 개막전에서는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4회 우승을 노리는 김종겸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자이자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김종겸은 결승 1라운드에서 흔들림없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관중분들, 팬분들이 저한테 많은 힘을 주시는 것 같아서 오래오래 팬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슈퍼레이스는 오는 10월까지 7번의 라운드를 더 진행해 라운드별 포인트 합산 방식으로 시즌 통합 우승자와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구름 관중과 함께 6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 슈퍼레이스.
다음 달 전남 영암에서 두번째 레이싱을 펼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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