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면서 용산 개발에 대한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안이 떠오르는 가운데 동서남북으로 나눠 구역별 특성에 맞게 개발해야 한다는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대통령실이 이전할 용산 국방부 청사.
대통령실 이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용산 주변 아파트는 발전 기대감에 호가가 수억 원씩 올랐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평형대별로 기존가격 기준으로 해서 4~5억 정도 올려서 매물 나와 있어요. 27평은 기존에 31억에 거래된 것으로 아는데 35억 호가 지금 나와 있어요.]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용산은 강남, 서초와 함께 몇 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통령실 이전에 맞춰 용산을 좀 더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희정 / 서울시립대 교수 : 통합적인 구조 아래서 서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할 수 있는 그런 논의의 장, 합의의 장을 만들어가는 체계적인 관리 틀과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과 용산공원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오른쪽으로는 한남지역 재정비, 위로는 재개발, 재건축과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벌이고 아래로는 한강 수변 공간을 재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도심의 건축물은 국제업무지구는 600m 이상, 용산역 전면은 150m, 삼각지 역세권은 130m 등 스카이라인도 제시했습니다.
강북발전의 중심이 될 용산에 복합환승센터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실 이전으로 용산공원 조성이 가속화하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과 연계할 경우 비약적 발전을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권영상 /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어떻게 보면 서울시 전체 공간구조 관점에서는 제대로 된 도시공간 구조의 발전을 한번 도모할 수 있겠다, 그런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후죽순격 개발을 진행하기보다는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통합적인 지역계획과 함께 통합관리운영조직의 마련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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