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시아군 철수 후 쏟아진 '이것'...끝나지 않은 전쟁 / YTN

YTN news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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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뢰제거 대원들이 영구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 한쪽 무릎을 꿇고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 3명이 러시아군이 남겨 놓은 폭발물을 제거하던 중 숨졌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군의 철수 이후 이들이 해야 할 일이 크게 늘었습니다.

러시아 폭격기가 떨군 대형 불발탄의 뇌관을 제거해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러시아군이 주둔했던 곳에선 로켓포탄이 쏟아져 나옵니다.

일일이 뇌관을 제거하는 작업을 마친 뒤 하나씩 안전하게 차량으로 옮깁니다.

지역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것은 대인 지뢰입니다.

러시아군이 철수하며 드론 등을 이용해 마을에 지뢰를 뿌려 놓았습니다.

[세르게이 / 하르키우 주민 : 새벽 1시쯤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쉬웅'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것들이 떨어졌습니다.]

초록색 플라스틱 원통에 액체 화약이 들어 있고 폭발 시각이 정해진 타이머가 장착돼있습니다.

[니콜라이 오우차루크 / 우크라이나군 중령 : 네, 'PTM-1M'이란 플라스틱 지뢰입니다.]

이 지뢰는 민간인 피해 때문에 1997년 오타와 협정을 통해 국제법상 대인 지뢰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철수하면서 지뢰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지붕에 떨어져 접근이 어려운 지뢰는 총을 쏴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세르히우 루힌 / 우크라이나 긴급조치요원 : 전쟁이 없었다면 이 같은 지뢰제거 작업도 없었을 것입니다. 또 그에 따른 희생도 없었을 것입니다.]

2달이 다 돼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흔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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