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ACL 조별리그…전북 웃고 전남 울다
[앵커]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전북이 2연승을 거두며 조 선두를 질주한 반면 전남은 2연패를 떠안았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각 조 1위와 2위팀 중 상위 3개팀에게 주어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행 티켓.
K리그1 전북과 대구는 각 조 1위에 올라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전북은 호앙아인과의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문선민의 극장골로 2연승,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K리그 4팀 중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라이언시티에 0대3 대패하며 기세가 꺾였던 대구도 '한일전'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제카의 헤더 결승골 한 방으로 우라와를 침몰시키고 1위를 탈환했습니다.
"우리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는 경기에 대한 생각과 철학이 있고, 선수들은 그걸 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광저우를 상대로 3경기 만에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둔 울산은 이번 시즌 합류한 신입생들의 활약으로 희망을 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직전 영입한 새 외국인 공격수 마크 코스타는 왼발 프리킥으로 베테랑 이적생 박주영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반면 전남은 빠툼에 이어 멜버른시티에게도 패하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조 3위를 유지한 전남과 울산 모두 남은 3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로도 16강행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느끼는 위기감이 다릅니다.
두터운 스쿼드를 자랑하는 울산은 조 2위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은 반면
전남은 조 2위와 승점이 4점차로 벌어지며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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