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 16강 확정…K리그 3팀은 주말 결판
[앵커]
전북이 시드니에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 4팀 중 가장 먼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나머지 3팀은 이번 주말 최종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선제골을 내 준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 3명을 교체하며 포백 전술로 전환한 전북.
효과는 바로 나타났습니다.
후반 4분, 김문환의 롱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22분에는 한교원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일류첸코가 밀어넣어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33분에는 구스타보의 쐐기골로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더 나은 경기를 펼쳐야 저희가 예선 통과를 할 수 있기 때문에…안일한 생각을 집중력으로 바꾸면서 경기력이 바뀐 것 같아요."
무패 행진 속 승점 11점, H조 2위를 기록한 전북은 이로써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6강 티켓은 각 조 1위와 2위 3팀에 주어지는데, 전북이 다른 조 2위들과의 경쟁에서 크게 앞섰기 때문입니다.
전북은 조 선두 자리를 놓고 요코하마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K리그 나머지 3팀도 최종전에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조 1위 대구는 국가대표 출신 김신욱이 버틴 싱가폴 라이언시티를 이기면 바로 16강행입니다.
울산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와 맞붙습니다.
조호르와 승점은 같지만 맞대결 패배로 조 2위로 밀린 울산은 자력 진출을 위해 확실한 승점 3점을 노립니다.
K리그2 소속으로 처음 아시아 클럽대항전에 나선 조 3위 전남은 선두 태국 빠툼을 무조건 이기고, 조 2위 간 바늘구멍 경쟁 통과를 기다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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