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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없는 투쟁은 악법 못막아"…현실 택한 국민의힘

연합뉴스TV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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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없는 투쟁은 악법 못막아"…현실 택한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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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민주당보다 한 발 먼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이른바 '검수완박' 반대를 외치며 비상대기 속 투쟁 의지를 불태웠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세전환이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시작할 때만 해도 검수완박이 악법 중 악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국민의힘.

한 시간여 뒤 국민의힘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다 밝혔습니다.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서 치열한 논의를 한 결과 우리 당은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때가 오전 11시 33분, 민주당보다 한 시간 앞서 합의를 택한 겁니다.

이견이 없던 건 아니었습니다.

"우려하는 의사표시는 많이 있었지만 제가 결과적으로는 저의 설명을 듣고 대체적으로는 동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빠른 태세전환이 가능했던 이유는 냉철한 현실 인식이 자리잡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뜻대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여론에만 기댈 수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실제 권성동 원내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법 등을 지목하며 전략적 협상 없는 투쟁은 악법을 단 하나도 막지 못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해 차선의 대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김도읍 의원은 국민의힘이 수용한 것은 사면초가에 몰린 민주당의 출구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당내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지현 대통령직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원내에서 중재안이 수용됐다는 점을 인수위는 존중한다"면서도 이 같은 인수위의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검수완박 #중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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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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