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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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재위' 영 여왕, 96세 생일…손자 해리 "유머감각 훌륭"

연합뉴스TV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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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재위' 영 여왕, 96세 생일…손자 해리 "유머감각 훌륭"

[앵커]

최장기간 재위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6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여왕은 코로나19에서 회복했지만 거동이 편치 않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여왕을 만난 손자 해리 왕자는 여왕의 유머 감각이 훌륭하다고 전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6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1952년 왕위에 올라 지난 2월 즉위 70년을 맞았던 여왕은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재위한 국왕이자, 여왕으로서도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 재위한 여왕입니다.

영국 언론들은 여왕이 공식 일정없이 가족들과 함께 샌드링엄 영지에 있는 우드 팜 별장에서 조용히 생일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여왕 생일 축하 행사는 날씨가 좋은 6월 둘째주 토요일에 국가적으로 성대하게 치러지는데, 올해는 즉위 70주년 행사에 맞춰서 6월 2일로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여왕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했지만 거동이 편치 않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여왕은 최근 코로나19 환자 및 의료진과 화상으로 만나 "매우 피곤하고 진 빠지게 하는 병"이라고 당시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1년전 타계한 남편 필립공 추도 예배에는 지팡이를 짚고 참석했지만 이후 성목요일 행사와 부활절 행사 등에 잇따라 불참했습니다.

다만, 최근 여왕을 만나고 온 손자 해리 왕자는 미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왕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997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빈의 아들인 해리 왕자는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없는 얘기를 할 정도로 자신과 여왕은 특별한 관계"라며 "여왕의 상태는 아주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인이자 흑인 혼혈인 매건 왕손비와 결혼 후 영국을 떠나 미국에 머물고 있는 그는 "여왕은 많은 것에서 유머를 보는 능력이 있다"면서 여왕의 유머 감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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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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