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게 살고 싶어요"…거리로 나온 장애인들
[뉴스리뷰]
[앵커]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장애인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거리로 나온 장애인들은 사람답게 살 권리를 촉구했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종이 인형이 여의도 한복판에 세워졌습니다.
이 인형의 이름은 발달장애인의 상, 다운증후군 장애인의 얼굴을 형상화했습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장애인들의 가장 큰 바람은 동정과 시혜가 아닌 차별 철폐입니다.
"시혜의 장애인을 당당히 거부하고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입니다. 맞죠. 동지 여러분. 우린 이렇게 21년 동안 목놓아 외쳤습니다."
저마다 피켓을 든 시위 참가자들은 '사람답게 살 권리'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장애인평생교육법, 장애인권리보장법 등 '장애인권리·민생 4법'의 조속한 제·개정도 촉구했습니다.
"정치인들부터 공무원들부터 그리고 이 대한민국 정부가 우리들에게 약속한 그 많은 약속을 지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본대회를 마친 공동투쟁단은 구호를 외치며 여의도 일대 가두행진에 나섰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어 인근 지하철로 이동해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퇴근길 시위도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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