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건조한 날씨 속 강풍…내일 제주·남해안 비 조금
절기 '곡우'인 오늘 봄비가 시원하게 내려서 건조함을 좀 달래주면 좋았을 텐데요, 비 소식 없이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오늘 오전 건조특보가 확대·강화돼서요, 현재 강원 산지와 전남 순천, 경북 곳곳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울 등 내륙 많은 지역으론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대기가 건조한 상태에 바람도 강하게 분다는 겁니다.
특히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점점 강해지겠고요,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번지기 쉬운 상황이니까요, 항상 불조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하늘에 구름이 많겠고요, 제주와 남해안은 흐린 가운데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 5mm 안팎으로 살짝만 내리겠습니다.
비 소식이 없는 대부분 지역은 내일도 한낮에 포근하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 22도, 춘천 25도 등 평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금요일엔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주말과 휴일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이후 다음 주 초반에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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