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마리우폴 점령작전 일단 멈춤…자발적 항복 유도

연합뉴스TV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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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마리우폴 점령작전 일단 멈춤…자발적 항복 유도

[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요충지 마리우폴의 점령 작전을 일시 멈추고,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군에게 자발적 항복을 유도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이 대피한 지하에 지하 관통력이 뛰어난 폭탄을 투하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주에 속한 요충지 마리우폴 점령을 위한 공격을 이어가던 러시아군.

완전 점령을 눈앞에 둔 시점에 소탕 작전을 잠시 멈췄습니다.

"러시아군은 자발적으로 무기를 내려놓은 우크라이나군과 민족주의 조직 전투원 탈출을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었습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지키는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남아있는 저항군의 탈출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열어두고 호송 버스까지 준비해 뒀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최대 규모 제철소인 아조우스탈에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인 '아조우 연대' 병력과 외국 용병을 포함한 약 2,5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측의 잇단 최후통첩을 거부한 채 결사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측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을 고려하지 않고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아조우 연대 측은 아조우스탈에는 민간인 수백 명이 대피 중이라며, 러시아 측이 벙커버스터 등 온갖 폭탄을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벙커버스터는 지하 시설물 타격을 목적으로 관통력과 폭발력이 높은 무기로, 벙커버스터 투하가 사실이라면 지하에 숨은 우크라이나군을 타격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아조우연대 #마리우폴 #벙커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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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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