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영미 / 분쟁지역 전문 PD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안타까운 일들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지금 민간인 학살도 그렇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이런 이야기, 증언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들으신 이야기는 없습니까?
[김영미]
성범죄가 아주 극심한 것 같고 사실 우리도 일제시대에 그런 일들, 6.25 때도. 전쟁이 나면 으레 그런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전쟁에서 또 극심한 이유 중의 하나는 선전전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러시아군 같은 경우는 뿌리깊게 공포심을 우크라이나 사람들한테 심어주기 위한 가장 좋은 게 바로 성범죄거든요. 그래서 어찌 보면 의도적으로 혹은 선전전의 한 의미로 더 조직적으로 이런 일을 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전전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라는 정황들도 나오고 있는 겁니까?
[김영미]
일단 증인들이 많고요.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목숨을 잃은 그런 사람들도 너무 많고. 앞으로 이게 다 전쟁범죄이기 때문에 국제재판소에서 얼마든지 이건 규명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사건 하나하나가 사실 사람의 인권에 관련된 일이잖아요. 누구에게는 굉장히 아프고 힘든 일이에요. 그래서 그게 철저하게 규명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증언들을 보면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또 임신부를 상대로 그런 일들이 벌어지다 보니까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앞서도 얘기했지만 공포감 조성이라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러시아가 이렇게까지 공포감을 조성하고 혹은 이렇게까지 잔혹한 일들을 벌이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영미]
푸틴의 전쟁을 좀 더 정당화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이 전쟁에서 누가 우위에 서느냐의 차이거든요. 제가 성범죄 중에서도 1살 아기를 성폭행한 영상이 떴었어요.
그걸 보고 제가 느낀 건 이건 보통 성범죄는 몰래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걸 영상으로 촬영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굉장히 의도적인 거예요. 그래서 이런 걸 봤을 때 이런 모든 것들이 다 계획되어 있고 그걸로 인해서 공포감을 심어주고 다시는 러시아에 대해서 고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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