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첫날 번화가 '북적'...한밤에는 '귀가 전쟁' / YTN

YTN news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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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첫날, 도심 밤거리는 시끌벅적했던 예전의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습니다.

밤늦은 시간 시민들이 한꺼번에 귀갓길에 오르면서 택시 잡기 전쟁도 펼쳐졌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식당이나 주점들이 몰려 있는 서울 홍대 거리입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인데도 가게 불은 환하게 켜져 있고, 오랜만에 밤 문화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거리두기 해제 첫날,

식당들은 모처럼 늘어난 예약 손님에 그간의 어려움을 잠시 잊었습니다.

[박양미 / 서울 홍대 삼계탕집 운영 : 오늘부터는 단체 손님들 예약이 조금씩 들어와서 좀 나아질 것 같고, 외국 손님들도 한두 팀씩 오는 것 같아서 앞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벽 영업을 다시 시작한 주점 직원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동호 / 서울 홍대 라운지 바 점장 : 술집 같은 경우 새벽 장사가 태반이기 때문에 새벽 장사를 못 하면 손님을 못 받는 거나 다름없었죠. (거리두기 해제를) 저희는 항상 기다렸고,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기다렸던 일이니까 되게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강남 밤거리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마침내 영업시간 제한 안내문을 떼어낸 유흥업소들은 비어 있던 테이블을 주류와 과일로 채웠습니다.

[이지수 / 서울 강남 단란주점 운영 : 심장이 멈추는 것 같은 그런 기분으로 살았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감사하기도 하지만 또다시 문 닫을까 하는 염려스러움도 있고….]

모임을 마친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자정 즈음에는 택시 잡기 전쟁도 펼쳐졌습니다.

[송은주 / 서울 합정동 : 평상시보다 오래 놀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설레긴 해요. 택시 평소에도 잘 못 잡았는데, 시간이 풀려서 더 못 잡을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돼요.]

2년여 만에 맞이한 일상회복 첫날밤.

시민들은 모처럼 만의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당국은 거리두기 해제로 방역 긴장감이 떨어질까 봐 우려된다면서도, 앞으로 2주간 상황을 지켜본 뒤 실외 마스크 해제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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