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노규덕·성 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결과 발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했습니다.
두 사람이 브리핑을 통해 협의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대단히 민감한 시점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북한은 지난 3월 24일 ICBM 시험발사를 감행하였고 지난 주말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고조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 증강을 공언하고 있는 만큼 저와 김 대표는 북한의 긴장고조 행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고강도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강행할 경우 한미는 물 샐 틈 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UN안보리 등에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부터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저와 김 대표는 한미 간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고 김 대표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그간 한미는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임을 분명히 하여 왔습니다.
지난 워싱턴 협의 후에도 이를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한미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북한에 대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저와 김 대표는 앞으로도 한미 공조와 한미일 3국 간 협력 등을 바탕으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 유지하고 한미의 최우선적인 정책과제로서 대북 관련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성 김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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