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진술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체포 시한 48시간 만료를 앞두고 신병 확보 절차에 나선 건데요.
이은해와 조현수는 공개수배가 내려진 뒤 지인과 은신처 밖을 벗어났다가 덜미가 잡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인천지방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 오전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기자]
네, 검찰이 오늘(18일) 오전 10시 반쯤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제(16일) 낮 12시 2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신축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지 46시간여 만입니다.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입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 관련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장기 도주 도중에 조력자가 있었는지, 지난 2014년 옛 연인이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 중에 익사한 사고와 관련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씨가 여전히 답변을 회피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됩니다.
앞서 경찰이 이 씨 아버지를 통해 자수를 설득하고 은신하던 오피스텔을 포위했을 때도 이은해는 취재진이 올 것을 우려해 잘못된 동호수를 알려주는 등 검거에 혼선을 주기도 했습니다.
넉 달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이은해와 조현수는 공개수배가 내려진 이후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은신처를 벗어나 지인과 함께 경기도 외곽으로 향했다가 덜미가 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함께 이동한 지인을 통해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 은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고, 근처 CCTV를 확인해 오피스텔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곡 살인 사건 조사 과정에서 '검수완박' 관련 논쟁도 불거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른바 '검수완박' 정국에서 계곡 살인 사건 수사와 검거 과정을 두고 검경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인천지검은 이번 사건이 경찰의 재수사만으로도 살인 혐의를 입증할 수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경찰이 이 씨를 송치하긴 했지만, 살인... (중략)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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