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일었던 이른바 '아빠 특혜 의혹'과 관련해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 후보자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부당 행위는 없었다며, 이어질 인사청문회에서 자녀들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좀 더 자세히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결국, 정 후보자가 장관직 후보 사퇴에는 선을 그은 거죠?
[기자]
네, 정 후보자는 오후 2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자녀와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그동안 제기됐던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이나 아들의 병역 관련 논란에 대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부당한 행위는 없었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먼저 지난 2016년과 2017년 딸과 아들의 의대 학사 편입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청탁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면접 과정에서 50여 명의 심사 위원이 참여하게 되는데, 심사 위원 배정은 당일 이뤄지기 때문에 이를 미리 알고 전형에 개입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또, 아들과 딸 모두 1단계 전형에서 비교적 높은 성적을 받았고, 2단계 전형인 면접에서는 1단계보다 점수가 낮았기 때문에 정황상으로도 특혜가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이어진 질의 과정에서 자녀의 특혜 입학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에 조사를 나서 달라고 요청하면서, 문제가 발견되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들이 학부생 시절 논문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리거나 병역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디다.
지난 2013년, 아들이 왼쪽 다리가 불편하다고 해 MRI 검사를 해봤는데 척추 협착증 소견을 받았고
이후 병역법에 따라 병무청 지정병원인 경북대 병원에서 재차 MRI 촬영과 CT 촬영을 해 4급 판정이 나온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2번의 MRI 검사와 병무청의 CT 검사를 모두 거쳤고 서로 다른 세 명의 의사가 진단한 만큼 자신의 개입 여지는 없었다는 겁니다.
아들이 학부 시절,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논문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 (중략)
YTN 김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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