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피해자 유족 "이은해, 재작년 보험금 지급 미뤄지자 도움 요청해" / YTN

YTN news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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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도주 넉 달 만에 검거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 유족 측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남편 윤 모 씨의 누나 A 씨는 오늘(17일)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자신의 동생을 돈으로만 이용했다는 사실이 기가 막힌다며 동생을 담보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 한 짐승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A 씨는 재작년 봄 이은해가 보험금 지급이 미뤄지자 자신에게 도움을 청했었다며 늦었지만, 법으로 심판받을 수 있는 자리까지 왔다는 사실이 다행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공개 수배 17일 만인 어제(16일) 낮 12시 2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검거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 계곡에서 수영을 못 하는 남편 윤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YTN 윤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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