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남측 54년 만에 전면 개방…탐방객 북적
[앵커]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이 지난 6일부터 전면 개방됐죠.
54년 만에 열린 북악산 남측 탐방로에는 휴일을 맞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북악산 남측 탐방로에 나와 있습니다.
청와대 건물 뒤편인 이곳은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출입이 통제되어 왔는데요.
54년 만에 개방되면서 휴일을 맞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출입 통제가 해제된 북쪽 면에 이어 54년 만에 북악산 거의 전 지역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써 북안산에 개방된 총면적은 110만 제곱미터로, 여의도 4.7배에 달하며 탐방로의 길이는 5.2km에 이릅니다.
수도의 도심지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북악산 탐방로의 가장 큰 매력인데요.
특히, 신라시대 진평왕 때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법흥사 터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물을 떠다마셨다는 '만세동방 약수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54년 만에 활짝 열린 북악산인 만큼 주말을 맞아 탐방로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북악산 남측 탐방로는 탐방객들이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목재데크와 야자매트 등이 설치됐는데요.
남측 탐방로의 총 길이는 약 3km로 2시간 정도면 돌아 볼 수 있습니다.
봄철 산행은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정해진 탐방로를 준수하고 준비 운동도 충분히 하셔야겠습니다.
연일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휴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북악산에서 연합뉴스TV 박서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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