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만 하면 새치가"…판 커진 염색샴푸 시장
[앵커]
새치 고민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많이들 갖고 계실 텐데요.
머리를 감기만 하면 흰 머리카락도 어둡게 변색되는 '염색 샴푸' 시장에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선택폭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자연갈변샴푸 첫 출시 뒤 600억원 어치 이상이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모다모다 샴푸.
위해 성분 논란으로 퇴출 위기를 겪은 지 석 달 만에 홈쇼핑을 중심으로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염색을 안해도 머리를 감기만 하면 된다는 편리성에 수요가 몰리자 다른 기업들도 줄줄이 염색 샴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화장품 전문점 토니모리는 지난달 염색을 자주하기 힘든 사람들을 겨냥해 '저자극 약산성'을 내세운 염색 샴푸를 선보였습니다.
"타사의 메인 제품들의 PH가 10인 반면에 저희 제품은 5 이하인 약산성 제품입니다. 그래서 자극이라든지 냄새가 거의 없는, 메인 컬러 발색 성분이 천연 성분으로 이뤄져 있어…"
컬러린스를 시작으로 30년 간 새치 관련 제품을 개발해온 화장품 1위 아모레퍼시픽도 한방 성분이 머리카락 표면에 달라붙어 새치가 어둡게 바뀌는 방식을 구현한 염색샴푸를 내놨습니다.
"새치와 탈모를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새치를 어둡게 만드는 컬러 코팅 방식을 적용했고요. 독일 더마 테스트까지 통과한 저자극 제품으로 개발되었습니다."
LG생활건강 역시 비슷한 기능의 샴푸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색 효과 외에 두피 케어 같은 추가 기능을 담은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올해 국내 샴푸 시장에서 염색 샴푸의 비중은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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