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역시 감소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오미크론 이후의 방역체계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립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방역지표들이 서서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신규 중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각각 20.5% 그리고 6.4% 감소하였습니다.
아울러 유행 확산을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0.82로 전주의 0.91에 이어 2주째 1 미만을 유지했습니다.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합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로는 58.3%이고 비수도권은 지난 4주째 주간 평균 70%대에서 지난주 65% 수준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전체 재택치료자 수도 3월에 200만 명이 넘는 최고치를 보이다가 현재 100만 명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정부의 통계에 잡히지 않는 샤이 오미크론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고 무엇보다 주간 사망자 수가 아직 2000명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어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이 국내에서 확인되었습니다.
XL변이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특별히 확산되지는 않는 변이로 알려져 있으나 전파력이나 중증도 등의 영향은 아직 정확하게 보고되고 있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혹시 모를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대비를 하겠습니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확진 비율도 계속 증가하여 20%에 이르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연령층분들께서는 전체 위중증자와 사망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5.7%, 94.4%로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해 온 요양병원, 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에 이어 60세 이상 분들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는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들에서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입니다.
접종 방법이나 추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오늘 오후 질병청 브리핑을 통해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중략)
YTN 김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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