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공포의 출근길…연막 터뜨린 뒤 총격

연합뉴스TV 2022-04-12

Views 6

뉴욕 지하철 공포의 출근길…연막 터뜨린 뒤 총격

[앵커]

출근시간 미국 뉴욕의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린 뒤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는데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문이 열리자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쳐 나옵니다.

역사 안은 정체불명의 연기가 자욱합니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가방에서 연막탄을 꺼내 터뜨린 뒤 승객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것입니다.

오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 출근길의 지하철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고 10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대피 도중 다친 사람까지 더하면 부상자는 더 늘어나는데 일부 중상자도 있지만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도움을 요청하며 역에서 뛰쳐나오는 것을 봤어요. 그중 한 여성은 다리에 총을 맞았어요."

뉴욕 경찰은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초록색 안전조끼를 입은 흑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그는 방독면을 착용한 뒤 가방에서 꺼낸 통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열차는 연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고 그는 지하철과 승강장에서 여러 사람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경찰은 개인의 범행으로 보인다며 테러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현장 주변에 경찰 특수부대가 배치됐고 일부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뉴욕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안이 악화하면서 총격 사건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지하철과 역사에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뉴욕_지하철 #총기난사 #연막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