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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민간인 사망 1만 명 넘어"…러, 화학 무기 사용 의혹

MBN News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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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러시아군이 한 달 넘게 포위 공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목숨을 잃은 민간인 수가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러시아군이 희생자들의 시신을 불에 태우고, 화학 무기까지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군 폭격의 상징처럼 전 세계에 알려진 마리우폴의 한 극장 건물, '어린이'라는 글자만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이 건물에 대피해 있던 어린이 등 3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마리우폴 시장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민간인이 1만 명 이상 숨졌다며 총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군이 이동식 화장 장비로 희생자들의 시신을 불태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마리우폴에서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 아조우 연대는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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