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추가 피해 없어…헬기 진화 본격화
[앵커]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확산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현재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양구 산불 현장에는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헬기 30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돼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밤 지상 진화 작전이 성과를 거두면서 현재 진화율은 95%로 집계됐습니다.
오전 중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주불을 잡을 계획이었지만 오후 한때 짙은 연무로 헬기 투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은 현장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고 연기도 적어 빠르게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오후 3시부터는 비 소식도 있어 재발화 걱정도 덜었습니다.
이번 산불로 720ha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지만 다행히 주택과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이번 산불은 50대 남성이 낙엽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양구 상황은 어느 정도 정리가 돼가는 분위긴데, 경북 군위 산불은 어떤가요?
[기자]
네 군위 역시 일출과 동시에 헬기 37대가 투입된 상황입니다.
다행히 주변에 민가가 없어 밤사이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는데요.
오히려 불길을 더 잡으면서 진화율은 75%로 늘었습니다.
군위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50분을 기준으로 예상 피해면적이 100ha를 넘으면서 산불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불이 난 곳 주변의 산세가 험하고 암석지로 이뤄져 있어 진화 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습니다.
산불 영향구역은 347ha로 집계됐는데 다행히 민가나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주민 20여 명이 가까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를 한 상태입니다.
당국은 진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오늘 중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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