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경제라인업 윤곽…친시장·규제 완화 방점
[앵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라인업이 그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기획재정부 등 경제 분야에선 특히 친시장정책과 규제 완화를 강조하는 인물들이 후보자로 지명됐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근간이 정부의 재정을 바탕으로 한 소득주도 성장이었다면, 윤석열 정부는 민간과 시장에 방점을 두는 모습입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바로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제 회복이나 체질 강화의 주역은 정부가 아닌 시장과 기업이라는 겁니다.
"기업이 어떻게 하면 활력있게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하느냐 이런 것들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규제 완화론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한 것도 규제 위주인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차별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 후보자는 우선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핵심 공약인 주택 250만호 공급 정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원 후보자가 과거 임대차 3법 개선과 재개발 규제 완화를 주장해온 만큼, 이를 통해 신규 및 기존 주택공급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기술혁신경제 전문가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산업 발전에 기술혁신과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온 만큼, 산업계가 요구해온 규제 완화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내각 주요 자리에 친시장적인 인사들이 배치된 만큼,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은 문재인 정부와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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