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1차 내각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지명됐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깜짝 발탁됐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을 찾아 1차 내각 인선, 후보자 8명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는 예상대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만약에 공식적으로 출범하면 경제 장관들이 원팀이 돼서 이런 당면 현안인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토 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3선 국회의원으로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깜짝 발탁됐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일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꿈을 잃은 젊은 세대에 미래에 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외교안보라인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인수위 특별고문을 맡은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가 지명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종호 서울대반도체연구소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당선인 정책 특보를 맡고 있는 김현숙 전 고용복지수석이 낙점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인선 기준은 다른 거 없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주실 분이신가에 기준을 두고….]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제청권을 행사했는데, '책임 총리제'의 첫발이라고, 인수위는 설명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총리의 제청권을 좀 더 대통령께서 좀 인정을 하시겠다, 그거를 인수위 단계부터 하시겠다는 것이 처음으로 구현됐다고 생각합니다.]
윤 당선인은 검증을 마치는 대로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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