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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브로커가 조작 제안" 폭로...경선 앞둔 민주당 '파장' / YTN

YTN news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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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한 자치단체장으로 출마한 예비후보.

지난 2월 주변인으로부터 여론조사 필승 비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디 사는 사람이건 필요한 지역의 여론조사와 경선에 얼마든지 동원할 수 있다는 제안이었는데, 차마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치단체장 예비후보 : 전국에 산재된, 자기 아는 사람 주소를 옮겨주는 거죠. 모 기관은 200개를 해줬다, 모 기관은 80개를 해줬다, 이런 이야기가 그 캠프, 준비한 사람들 속에서 나왔던….]

이는 여론조사에 쓰는 가상 전화번호 추출 방식의 맹점을 이용한 꼼수입니다.

이동통신사 가입자를 여론조사 표본으로 추출할 때 기준이 되는 '거주지'는 주민등록지가 아닌, 단순히 통신사에 등록한 주소일 뿐입니다.

요금이 청구되는 이 주소만 미리 바꿔두면 서울 시민도 전라나 경상 지역 여론조사와 경선에 참여가 가능한 겁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 단순히 주소지만 바꾼 거로는 우리 선거법상으로 저희가 그거를 규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전북에서 세가 강한 더불어민주당은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안심 번호 선거인단을 통해 후보를 공천합니다.

따라서 이런 꼼수는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유권자 수가 적은 지역일수록 더욱 흔들리기 쉬운 구조라는 분석이 지역 정가에서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민주당 예비후보는 이미 브로커들이 여러 선거캠프 안팎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이중선 /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 : 시스템 공천이라는 미명 하에 벌어지고 있는 조직을 활용한 정치를 개선할 방법을 마련해 주십시오.]

이 예비 후보는 이런 방법으로 지지율을 올려줄테니 당선되면 인사권을 달라는 정치브로커의 제안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여론조사의 신뢰성이 의심받고 있어 경선 과정에서의 잡음을 완벽히 잡아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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