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새벽.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이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단단히 잠겨있던 결제기를 순식간에 뜯고는 안에 들어있던 현금만 가방에 담아 유유히 사라집니다.
부산 범천동의 한 무인점포에서 절도 사건이 벌어진 건 새벽 2시 40분쯤.
[노성웅 / 무인 점포 점주 : (손님이) 저한테 전화를 주셔서 '가게가 뭔가 이상하다. 돈통이 나와 있고 기계가 이상하다' 하시길래 놀래서, 5분 거리라서 바로 와보니 다 열려있고 기계가 망가져 있더라고요.]
점주가 확인해보니 현금 50만 원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결제기 잠금장치와 부품도 망가져 백만 원에 가까운 수리비도 부담하게 됐습니다.
점주가 잠든 시간에는 CCTV를 지켜볼 수 없다 보니 이번처럼 피해를 본 지 몇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절도범이 도구를 사용해 무인 결제기를 여는 데까지는 불과 5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체 범행 시간도 35초에 불과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 남성이 비슷한 범행을 여러 차례 해봤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주방 도구를 사용해 결제기를 강제로 뜯는 모습이 능숙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비슷한 시간대 부산에서 벌어진 무인점포 절도사건의 용의자도 이 남성인 거로 보고 CCTV 등을 분석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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